장민호 '회초리', '욕쟁이 할머니' 컬래버 MV 공개
장민호가 부른 ‘회초리’가 영화 ‘욕쟁이 할머니’와 만났다. 두 작품을 잇는 컬래버 뮤직비디오가 10월 27일 공개됐고, 영화는 11월 4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
2022년 5월의 노래, 2026년 10월의 화면
‘회초리’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2022년 5월 1일 장민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디지털 싱글로, 류선우가 작사·작곡을 맡고 장승연이 편곡했다. 당시 소속사 호엔터테인먼트는 곡에 담긴 어머니와의 이야기가 많은 공감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4년 반이 지난 올해 10월 27일, 이 노래가 다른 사람의 어머니 이야기 위에 다시 얹혔다. 영화 쪽에서 공개한 이번 컬래버 뮤직비디오에는 영화의 주인공 정의만 여사와 아들인 홍승표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일상에서 시작해,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그리워하는 아들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영화를 위해 새로 만든 곡이 아니라 이미 팬들 곁에 있던 노래를 영화의 화면에 붙였다는 점이 이번 소식의 특징이다. 2022년 5월 1일부터 헤아리면 4년 5개월이 넘게 지난 셈이고, 같은 곡이 처음에는 가수의 공식 뮤직비디오로, 이번에는 영화의 컬래버 뮤직비디오로 공개됐다.
포천 식당의 ‘욕쟁이 할머니’
정의만 여사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했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이 가게의 주인이 ‘욕쟁이 할머니’로 불렸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손님을 맞았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정이 있었다고 소개된다.
영화는 이 식당을 중심으로 한 어머니의 삶을 따라간다. 휴먼 다큐멘터리라는 이름처럼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아들이 오랜 시간 찍어 둔 실제 일상이 바탕이다. 여사는 지금 세상을 떠났고, 영화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의 그리움을 함께 다룬다.
붓을 들던 아들이 카메라로 남긴 10년
홍승표 감독은 서예가이자 서양화가로 활동해 온 화백이다. 이번 영화는 감독의 첫 작품으로, 기획과 제작, 연출을 모두 직접 맡았다. 붓을 들던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약 10년 동안 어머니의 일상을 기록했다.
스튜디오 획 공식 유튜브에는 10월 13일 28초짜리 티저 예고편이 올라왔다. 예고편에는 정의만 여사의 생전 모습과, 과거 영상을 돌려 보는 홍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보도스틸은 15종이 공개됐다. 예고편 공개부터 개봉일까지는 22일, 그 사이 10월 27일에 컬래버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개봉까지의 날짜표
| 날짜 | 내용 |
|---|---|
| 2022년 5월 1일 | ‘회초리’ Official MV 공개 |
| 2025년 | 뉴욕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
| 2026년 | 나이아가라 영화제(다큐멘터리상 후보)·파인아츠영화제·리치몬드 국제영화제 초청 |
| 10월 13일 | 티저 예고편 공개 |
| 10월 27일 | 장민호 ‘회초리’ 컬래버 뮤직비디오 공개 |
| 11월 4일 | 전국 메가박스 개봉, 경기 가평군 음악역1939·조종시네마에서도 상영 |
영화는 극장 개봉에 앞서 해외 영화제를 먼저 거쳤다. 2025년에는 뉴욕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올해는 캐나다 나이아가라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파인아츠영화제와 리치몬드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을 받았다. 국내 개봉은 그 뒤에 잡혔다.
개봉관은 메가박스 단독이다. 개봉일인 11월 4일에는 경기 가평군 음악역1939와 조종면 조종시네마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다. 홍승표 감독은 가평 출신이다. 메가박스와 가평의 상영이 같은 날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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