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팬클럽 원더즈, 플랜코리아와 아동센터 나눔
정동원 팬클럽 네이버 카페 ‘원더즈’가 9월 9일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와 함께 서울 광진구의 한 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아동·청소년 약 30명에게 저녁 식사를 차려 냈고, 배식과 뒷정리까지 회원들이 직접 맡았다. 정동원 본인이 아니라 팬클럽이 기획하고 진행한 활동이다.
밥그릇을 나르는 팬들
이날 저녁 식탁에 오른 메뉴는 정동원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한촌설렁탕의 ‘한촌왕갈비탕’이었다. 원더즈 회원들은 준비 단계부터 참여해 아이들 앞에 직접 그릇을 놓았고, 식사가 끝난 뒤 정리까지 함께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대 앞을 지킨 것도, 그릇을 나르고 상을 치운 것도 모두 회원들 몫이었다. 아이들이 센터를 나설 때는 갈비탕 2개와 간식을 손에 들려 보냈고, 지역아동센터에도 별도로 간식을 기부했다. 원더즈와 플랜코리아가 아동을 대상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부에서 봉사로, 한 걸음 더
원더즈는 그동안 정동원의 생일·데뷔 기념일 등을 맞아 플랜코리아를 통한 기부를 이어 온 팬클럽이다. 앞서 올해 1월에는 전국 165개 그룹홈의 아동·청소년에게 한촌설렁탕 3,3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물품을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회원들이 직접 아이들과 만나 시간을 나누는 방식으로 나눔의 범위를 넓혔다. 택배 상자를 보내던 손이 이번에는 밥그릇을 든 셈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팬클럽의 기부가 직접 아이들을 만나고 시간을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
팬 관점·전망
정동원은 현재 병역의 의무를 이행 중이라 본인은 활동을 쉬고 있지만, 팬클럽의 나눔은 오히려 손을 더 걷어붙이는 쪽으로 나아갔다. 원더즈와 플랜코리아는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10월과 11월에도 같은 지역아동센터에서 같은 방식의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매달 한 번씩 저녁상을 차리는 일이 앞으로도 이어지는 셈이다. 정동원의 이름을 앞세운 기부가 이번에는 팬들의 시간과 손길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팬덤이 “우리 가수”를 자랑하는 방식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물품을 보내는 것과 아이들 앞에 직접 서는 것은 품이 다른 일이라, 이번 활동을 지켜본 다른 팬클럽에도 참고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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